4차 산업혁명 핵심 ‘로봇(Robot)’ 국내 유일 진흥기관
기자 : 시사서울매… 날짜 : 2020-03-25 (수) 22:55
4차 산업혁명 핵심 ‘로봇(Robot)’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국내 유일 진흥기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미국과학재단이 제시한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과학기술은 나노기술‧생명공학기술‧정보기술‧인지과학(NBIC: Nano, Bio, Info, Cs)이다. 그리고 NBIC 외에 가장 먼저 얘기할 수 있는 첨단기술산업이 바로 로봇산업이다. 
  오늘날 로봇은 기술산업 각 분야와 의료 서비스, 가사분담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의 편의를 도우며 우리 삶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지만, 미래사회로 갈수록 로봇없는 생활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그 활용 분야가 광범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류는 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이를 접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산업혁명이라는 혁신적 변화의 역사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신기술 확보가 기업의 경쟁력으로 대변될 만큼 중시되는 기조는 계속되고 있다.
  4차산업 기술이라고 하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기술 등을 일컫는다. 이 기술들이 합쳐져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로봇이다. 로봇이 융합의 결정체라는 의미이다. 국제로봇연맹(IFR)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전세계 로봇시장은 294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 제조업용 로봇의 경우 2018년 42만대에서 향후 연평균 12% 성장하여 2022년 약 58만대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서비스용 로봇은 2018년 129억달러에서 향후 연평균 42%씩 급격히 성장해 2022년 495억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성장흐름에 발맞춰 세계 각국은 로봇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로봇산업 육성 정책을 강화하는 추세이며, 로봇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시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글로벌 대기업들도 속속 로봇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은 막강한 자금력과 거대한 내수시장을 앞세워 세계 로봇산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며 우리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국내 로봇산업은 제조업용 로봇의 경우 자동차 반도체 등 대형 장치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서비스용 로봇은 시장형성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핵심부품의 해외의존도가 높고 국내 수요기반이 취약함에 따라 ‘제품개발-투자-양산-수출’에 이르기까지 선순환구조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로봇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대구 북구 노원동)은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촉진법’에 따라 2010년 6월 설립됐다. 진흥원은 ‘인간, 로봇, 더 나은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로봇산업 진흥기관’이라는 비전하에 지능형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 사업과 정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진흥원은 정책 수립·개발, 시범 사업 및 보급‧확산, 국제협력 및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로봇제조 지원, 한국산업표준(KS)인증, KS의 연구·개발, 로봇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문전일 원장은 로봇산업계에서 산·학·연을 모두 거쳐온 로봇산업계의 전문가다. 대기업과 대학교 교수를 거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부총장, 협동로봇융합연구센터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8년 1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으로 부임했다. 
  문 원장으로부터 진흥원의 역할, 로봇산업의 중요성, 우리나라 로봇개발 현황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역할에 관해 소개해 주십시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10년 6월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산업자원통상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출범했습니다. 진흥원은 ‘인간, 로봇, 더 나은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로봇산업 진흥기관’이라는 비전하에 수요중심 시장창출, 기업 경쟁력 강화, 산업생태계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주요 사업은 먼저,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 시범 적용하고 로봇제품의 보급 확산을 통해 국내외 로봇시장을 만들어가는 수요중심의 시장창출을 들 수 있습니다. 협동로봇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포함한 로봇시장 창출을 촉진 및 로봇지원을 통해 취약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동시에 로봇산업의 내수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지원 사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봇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로봇 벤처,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전문기업을 육성하여 로봇과 타 산업간 융합하는 비즈니스모델을 발굴‧지원해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신규 로봇기업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로봇산업에 특화된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로봇기업에 이미 근무하고 있는 재직자를 또한 대상으로 기술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협동로봇 안전인증 분야의 제도를 마련하고 개선을 추진하며, 국제 표준화와 제조지원 및 시험인증 체계를 활성화시켜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돕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로봇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200여명의 전문가가 모인 로봇포럼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5개년의 정부정책 방향을 결정할 ‘제3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수립했으며,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를 개설해 로봇산업의 시장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찾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로봇문화를 확산하고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로봇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경진대회를 통해 로봇 인재육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로봇산업 발전이 어떤 측면에서 중요한가요? 

  로봇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완성과 연결되는 주체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 키워드 중의 하나는 융합으로 인간을 위한 인간 중심의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융합입니다. 즉 기계혁명과 전기혁명이 현실세계였고 정보혁명이 가상세계였다면, 4차 산업혁명은 양쪽세계가 공존하는 융합세계이며 로봇이 융합을 실현시키고 서비스를 완결하는 것입니다.
  또한 로봇은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현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혁신성장’의 키워드는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사회적 이슈 해결이 그것인데, 이를 실현해 나가는 주체가 바로 로봇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들이 침체기로 접어드는 이때 이러한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로봇의 활용이 필수가 될 것입니다. 자동차산업을 예로 들면 협력사들이 제조공장 내부의 힘든 일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조차 퇴사하는 등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제조공정을 혁신하는 것이 바로 로봇을 통한 자동화입니다. 이 제조공정 혁신은 로봇산업만이 아니라 로봇을 활용하는 주력 산업의 고도화 및 로봇 융합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혁신성장이 일어나며, 신성장동력 창출로 연결될 것입니다.
  또한 로봇의 발전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서비스로봇 중 간병인들이 힘들어하는 대소변을 받아내고 청결을 유지해주는 배변케어로봇이 거동이 힘든 중증환자 등을 이미 돕고 있으며,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대화도 하고, 약 먹는 시간을 알려주는 반려로봇 사용자 분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 등을 해소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로봇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로봇시장 점유율과 우리나라의 경쟁력, 전망에 관해 소개해 주십시오.

  2018년 기준으로 세계 제조 및 서비스 로봇시장은 294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2018년 로봇 공급대수: 제조업용 로봇 약 42만대, 서비스업용 로봇 약 1,660대). 제조업용 로봇시장은 향후 연 평균 12%씩 성장해 2022년 제조업용 로봇 공급은 58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서비스업용 로봇의 경우 연 평균 42%씩 급격히 성장해 2022년에는 약 6,207만대(약 495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거대 내수시장과 자금력, 잠재력을 가진 나라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전체 제조업용 로봇 총 판매량의 32.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더욱 성장해 약 47%의 수요를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대만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연 10%의 시장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로봇산업의 경우 2017년 로봇산업실태조사 기준, 생산액은 5조원으로 제조용 로봇이 전체의 61%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서비스용 로봇은 12%로 시장형성 초기 단계입니다. 국내 로봇관련 사업체는 2,200여개입니다. 문제는 이중 97%가 중소기업이며 매출 10억원 미만 사업체가 절반 이상(56.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협동로봇의 한화정밀기계(주), 두산로보틱스(주), 서비스로봇에 LG전자(주), 삼성전자(주), 네이버랩스(주) 등 주요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고, 제3차 기본계획 발표 등 정부 지원 등이 뒷받침되어 로봇시장의 재도약 및 긍정적인 미래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19~23년)에 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정부는 지난 2008년 지능형 로봇법을 제정, 제1, 2차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로봇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로봇산업을 발굴해 2011년부터 로봇산업 지원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번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로봇산업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과 로봇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200여명의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로봇포럼 운영을 통해 기본계획의 골자를 마련하였고, 올해 3월에는 기본계획의 주요 과제들을 ’로봇산업 발전방안‘으로 대통령께 보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 제1, 2차 기본계획이 로봇산업 성장을 위한 정부주도의 지원체계, 지원 분야 및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제3차 기본계획은 유망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및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체계적인 보급 확산을 추진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이런 방향에 맞게 2023년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3대 제조업 중심 제조로봇 확대 보급, 4대 서비스로봇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기초체력 강화를 추진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로봇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국내 로봇산업은 제조업용 로봇의 경우 자동차, 반도체 등 대기업 위주의 대형 장치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서비스로봇은 시장형성 초기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조업용 로봇의 경우 로봇 완제품을 중심으로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부품, 소프트웨어(S/W), 시스템통합(SI) 등 가치사슬 단계별 종합적인 경쟁력이 다소 취약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품과 소프트웨어의 미국, 독일, 일본 등 해외의존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로봇부품의 최근 3년간 수출액 대비 수입액이 2배 이상 높은 수입 중심 구조임을 고려해 보면 우리 로봇제품에 우리 부품이 많이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 형성이 아쉬운 상황이며, 앞으로 로봇부품 및 소프트웨어와 같은 후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시킬 수 있는 정책이 요구됩니다.  
  이에 대한 육성방안으로 정부는 올해 발표한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통해 3가지 추진과제를 수행해나갈 예정입니다.
  첫째로 3대 제조업, 뿌리, 섬유, 식음료 같이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인력부족 해소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로봇을 집중적으로 보급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보급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표준 활용 모델을 개발, 활용인력 교육을 함께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뿌리, 섬유, 식‧음료 등을 중심으로 제조로봇을 선도 보급하고, 이를 계기로 민간이 자율적으로 큰 부담없이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렌탈‧리스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두번째로 4대 서비스로봇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려하여 돌봄, 의료, 물류, 웨어러블 등의 유망 서비스로봇 분야를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먼저 2020년부터 총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4대 서비스로봇 분야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이어서 돌봄로봇을 10개 지자체와 협력하여 중증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5,000대를 보급하는 등 4대 서비스로봇 총 1만대를 보급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올해 5월에 개소한 ‘로봇규제샌드박스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로봇 확산에 걸림돌이되는 규제를 발굴해 개선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로봇산업 생태계를 강화해나가고자 합니다. 로봇을 생산하기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 등 후방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로봇산업의 기초체력을 탄탄하게 보강해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차세대로봇에 필요한 지능형 제어기 등 3대 핵심부품(지능형 제어기, 자율주행 센서, 스마트그리퍼)과 영상정보 처리 등 4대 소프트웨어(로봇 S/W 플랫폼, 잡는 기술, 영상정보처리, 인간로봇 교감 S/W)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기술을 확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산업간, 기술간 융합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자동차, 공장기계, 인공지능(AI) 등 인접 분야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로봇융합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로봇이 인간의 일을 상당부분 대신하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2018년 세계경제포럼(WEF)은 인공지능과 로봇의 확산으로 2022년까지 7,500만개의 기존 일자리가 감소하겠지만 자동화 등 신기술과 관련된 1억3,30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또한 삶의 질적인 면에서도 오히려 고급 근로자 수요를 증가시켜 임금 향상 효과를 유발하고, 위험한 작업에서 인간을 대체한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Company)’는 미국내 800개 직업과 2,000가지 주요 업무를 분석한 결과 이중 자동화로 인간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직업은 5%에 불과하며, 오히려 ‘로봇과 사람이 일을 함께 수행’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로봇이 일부 일자리를 대체하기는 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며 상호보완적으로 협동하는 형태가 대세가 될 것입니다.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의 우려는 세가지 측면에서 기우라 생각됩니다.
  먼저 자동화가 제품가격 인하를 가져오고 품질을 높임으로써 시장에서 제품의 수요를 촉발하게 되고, 생산물량 증가를 가져오는 선순환 효과로 인해 일자리가 추가로 생기게 됩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아마존이 물류로봇을 도입하면서 고용 불안이 야기됐으나 오히려 물류 개선으로 인해 30만명의 인력을 고용한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단순하고 위험한 작업은 로봇으로 단기간에 대체가 되지만 대부분의 서비스 작업은 사람의 눈과 손의 성능에 걸맞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므로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기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최소 5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일자리는 점진적으로 대체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이 발전하는 동안에 새로운 성격의 일자리,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나 시스템 통합 전문가, 로봇 유지보수 등의 전문 운영자, 로봇 디자이너 등이 지속적으로 더 많이 창출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로봇기업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어떤 계획을 추진하고 계시는지요?

  진흥원에서는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유망 세계 로봇시장을 발굴하고, 세계 로봇 관련 기관과 협력관계를 통해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습니다. 수출지원 사업의 경우 중점적으로 주시하고 있는 최대 유망시장은 역시 중국입니다. 진흥원은 2018년 중국 현지에 한국로봇센터(KRC: Korea Robotics Center)를 구축하여 우리 기업이 중국 진출시 사무실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차이나(Post China: 중국 다음으로 글로벌 경제성장을 이끌 국가들) 대비 및 신남방정책 대응을 위해 아세안 시장진출을 위한 초석을 지속적으로 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자동차‧로봇‧IOT연구소(MARi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양국간 공동협력사업 발굴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으며, 제1회 한‧아세안 로봇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하여 아세안 국가들과 국내 로봇산업간의 협업방안을 모색한 바 있습니다.
  해외전시회장내 한국 로봇관 구축 및 운영을 통해 미주 및 유럽 진출 지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9월), 독일 전기자동화시스템 및 부품전시회(SPS IPC, 11월)에 참여하여 한국 로봇기업을 소개하고 시장 진출을 지원하였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한국 로봇기업의 신시장 진출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또한 진흥원은 수출지원뿐만 아니라 국제표준 확립과 시험인증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인증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한 인증·시험을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과 6월에는 각각 글로벌 제품안전성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美), DNV‧GL(노르웨이)와 상호시험인증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내기업의 중국내 판로확대를 위해 지난 3월 중국 최대 시험인정기관 상하이전기과학연구소(SEARI), 중국검험인증그룹(CCIC)과 한‧중 로봇관련 표준‧인증 상호협력 및 시험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국내 제조로봇기업의 인증기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진흥원은 글로벌 시험인증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 표준인증에 대응하고, 국내로봇기업의 시장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로봇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요?

  로봇분야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로봇산업 인력이 3만명이 필요할 것이며, 현재에는 약 1만5,000명 정도가 로봇연계산업에 종사해 앞으로 1만5,000명이 충원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로봇관련 학과에서 배출되는 인력이 연간 약 1,000명(25개교x40명)에 불과하며, 학생들의 대기업 취업 선호 및 로봇기업의 실무투입이 가능한 전문인력 선호 등 공급‧수요간 미스매치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실효성있는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책과 지원 사업이 필수입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주요 미션중 하나가 인력 양성인 만큼 전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로봇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로봇 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초‧중학교 ‘로봇체험 기회’를 확대 지원하고, 로봇 특화고교생의 ‘로봇기업 취업 활성화’를 지원하며, 신직업군 수요 맞춤형 고급 전문인력 양성 및 로봇 재직자’‧직무전환자 대상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전주기적 로봇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기반 혁신선도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미래 신기술에 대응할 로봇 중소‧중견기업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연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봇산업을 창출하고 시장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로봇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창출하는 시스템통합기업(SI)을 육성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업종의 로봇활용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 확대할 수 있는 SI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시대 제조현장 로봇도입 확산에 따라 제조현장 로봇안전 관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산업용 로봇 사업장에 로봇 안전 전문가를 양성해 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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